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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4일, D-day가 드디어 왔습니다. 12년간 준비해온 모든 것을 쏟아낼 순간이죠. 그런데 막상 당일이 되면 "수험표 챙겼나?", "화장실은 언제 가지?" 같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완벽한 준비로 평상심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1. 수능 당일 아침 루틴 - 시간대별 완벽 가이드
⏰ 수능 당일 아침 타임라인
06:00 - 기상 및 세면
-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준비
- 찬물로 세면하여 정신을 맑게 하기
-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 풀기
06:30 - 아침 식사
- 평소 먹던 음식으로 가볍게 (평소 양의 70% 수준)
- 탄수화물 + 단백질 조합 (밥/빵 + 계란/우유)
- 주의: 새로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절대 금지
07:00 - 준비물 최종 점검
✅ 필수 체크리스트
- 수험표 (가장 중요!)
- 신분증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 흑색 컴퓨터용 사인펜
- 흰색 수정테이프
- 흑색 연필 (2B 추천)
- 지우개 (2개 이상)
- 샤프심 (흑색 0.5mm)
- 아날로그 시계
- 간단한 간식
- 마스크 (예비용 포함)
07:30 - 시험장 출발
- 08:10 입실 완료 기준 최소 30분 여유 두기
- 교통편 2가지 이상 준비 (대중교통 + 택시)
- 출발 전 화장실 다녀오기 (중요!)
🚨 아침 식사 주의사항
카페인 과다 섭취 금지! 커피는 평소 마시던 양의 절반 정도만 섭취하세요. 과도한 카페인은 심박수 증가와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시험장 도착 후 루틴
시험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도착 후 필수 체크 포인트
1단계: 시험실 위치 확인
- 건물 입구에서 시험실 배치도 확인
- 화장실, 매점 위치 미리 파악
- 비상구 위치도 확인해두기
2단계: 입실 전 마지막 점검
- 휴대폰 등 전자기기 가방에 보관
- 금지 물품 재확인 (전자사전, 계산기 등)
- 마지막 화장실 이용
3단계: 심리적 준비
- 5분간 복식호흡으로 마음 진정
- "지금까지 잘 준비했으니 괜찮다" 긍정적 자기암시
- 주변 친구들과 불안한 이야기 나누지 않기
3. 응급상황별 완벽 대처법
실제 수능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과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 상황별 응급 대처 매뉴얼
❌ 상황 1: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
대처법:
-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방문
- 신분증과 원서 접수 시 붙인 사진 1장 지참
- 재발급 신청서 작성 후 즉시 재발급 받기
- 중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처리하면 문제없음
🚽 상황 2: 시험 중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대처법:
- 손을 들어 감독관의 주의를 끌기
- "죄송합니다. 화장실에 다녀와도 될까요?" 정중하게 요청
- 감독관 동행 하에 화장실 이용
- 다녀온 후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집중
팁: 매 교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다녀오기!
🤢 상황 3: 갑작스런 복통이나 두통
대처법:
- 복통: 배를 따뜻하게 하고 천천히 복식호흡
- 두통: 목과 어깨 마사지, 관자놀이 지압
- 증상이 심하면 감독관에게 신고
- 보건실이나 의무실 이용 가능
❄️ 상황 4: 시험실 환경 문제 (온도, 소음 등)
대처법:
- 손을 들어 감독관 주의 끌기
- "죄송하지만 (구체적 문제) 때문에 집중이 어렵습니다" 정중하게 요청
- 가능한 범위에서 조치 받기
- 완벽한 환경은 없다는 마음가짐 유지
📱 상황 5: 실수로 휴대폰을 가져온 경우
대처법:
- 즉시 감독관에게 신고
- "깜박하고 가져왔습니다. 처리 부탁드립니다" 솔직하게 말하기
- 전원을 끄고 지정된 곳에 보관
- 절대: 숨기려 하지 말 것 - 부정행위로 처리됨
4. 시험 중 컨디션 유지법
5교시에 걸친 긴 시험 동안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교시별 컨디션 관리법
🌅 1교시 국어 (08:40~10:00):
- 첫 10분은 긴장으로 인한 떨림이 정상 - 침착하게 대기
- 문제 읽기 전 3회 심호흡으로 마음 진정
- 평소 푸는 순서대로 차근차근 접근
🔢 2교시 수학 (10:30~12:10):
- 쉬는 시간에 가벼운 간식 섭취 (초콜릿, 견과류)
- 손목과 목 스트레칭으로 긴장 완화
- 어려운 문제에 매몰되지 말고 시간 배분 철저히
🍽️ 점심시간 (12:10~13:10):
-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음식 섭취
- 식곤증 방지를 위해 평소 양의 80% 정도만
- 10분 정도 산책하며 머리 맑게 하기
- 피해야 할 음식: 우유, 바나나, 닭고기 (졸음 유발)
🌍 3교시 영어 (13:10~14:20):
- 듣기 시간 동안 최대한 집중
- 졸음이 올 수 있는 시간 - 자세를 바로 하고 깊게 호흡
📚 4교시 탐구영역 (14:50~16:37):
- 과목 순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 과목 전환 시간에 다음 과목 문제지 미리 넘기지 말 것
- 체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간 - 의식적으로 집중력 끌어올리기
5. 마음가짐과 멘탈 관리
기술적인 준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가짐입니다.
수능 당일 황금 멘탈 관리법
✅ 해야 할 것들:
-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자신감 갖기
- 평소 루틴대로 움직이기 - 새로운 시도는 금물
- 한 교시가 끝나면 완전히 잊고 다음 교시에 집중
-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지 않겠다"는 목표 설정
❌ 하지 말아야 할 것들:
- 쉬는 시간에 다른 수험생과 답 맞춰보기
- "망했다"는 부정적 생각하기
- 모르는 문제 때문에 패닉 상태가 되기
- 시간에 쫓겨 조급해하기
💡 실전 긴장 완화 테크닉
4-7-8 호흡법: 4초간 숨 들이마시기 → 7초간 참기 → 8초간 천천히 내쉬기. 3회 반복하면 마음이 진정됩니다.
수능 당일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날이 아니라,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차분하게 실행하는 날입니다. 완벽한 아침 루틴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응급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자신감입니다. 평상심을 유지하며 실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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